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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틱톡 인수전에서 탈락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베데스다를 인수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MS가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 달러(한화 약 8조 7,4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제니맥스 미디어는 유명 비디오게임 '둠', '엘더스크롤', '폴아웃' 등을 보유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드 소프트웨어, 아케인 스튜디오, 머신게임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거래는 MS의 '틱톡' 인수 시도가 무산된 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으로 MS의 게임 관련 인수로는 최대 규모이다.
연말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경쟁사인 소니와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는 MS는 제니맥스의 인수로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됐다.
사티야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소비자 사업 부문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게임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마이크로소프트트, 베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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