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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거제시,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5만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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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제외 집합금지 대상 업소에도 200만 원 지원

긴급재난지원 대책 5종 세트 추진에 156억 원 투입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변광용 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거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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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가 모든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1인당 5만 원의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21일 경제 회생과 위기 극복을 위해 1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긴급재난지원 대책 5종 세트를 내놨다.

우선 거제 시민 모두에게 1인당 5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8월 말 기준 24만 6402명에 해당하는 123억 2천만 원을 3차 추경에 편성하기로 했다.

시는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전액 지역 선불카드 형태로 다음달 말쯤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에게 198억 원의 긴급 정책자금을 지원하고자 경남신용보증재단에 17억 원을 추가로 출연한다.

거제시는 매년 2~3억 원 정도 출연해왔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억 원을 포함해 모두 24억 원을 출연한다.

이번 정책자금 대출은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대상을 저신용·저소득·취약계층까지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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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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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 업소도 정부와 동일하게 한 곳당 20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 업소는 모두 349곳으로, 시는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6억 9800만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추석 전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상수도 요금 감면도 시행한다. 시는 지난 5월 '거제시 수도급수 조례 및 시행 규칙'을 개정하고 6월부터 9월까지 상수도 업종에 대한 요금 감면을 시행했다.

영업용에 해당하는 일반용과 목욕장업 등 7034곳의 상수도 업종에 대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3개월 동안 기본요금을 제외한 사용료의 50%를 감면한다.

예비비를 활용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도 대폭 확대한다.

생후 6개월~만 18세, 임산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해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중증장애인, 의료급여 1~2종, 국가유공자 등과 사회복지시설, 요양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종사자 등 3400명에 대해서도 무료 접종을 추진한다.

변광용 시장은 "충분치는 않겠지만 모두를 보다 폭넓게 살피고,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작은 위로이자 정성임을 널리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단 한 사람의 시민도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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