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참사 6년 지났으나 ‘박근혜 7시간’ 여전히 미궁”
최장 30년 봉인… “국민의힘 동참해 공개하고 과오 씻어야”
“참사 6년 지났으나 ‘박근혜 7시간’ 여전히 미궁”
최장 30년 봉인… “국민의힘 동참해 공개하고 과오 씻어야”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봉인한 ‘대통령기록물 공개요구안’ 국회 처리를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요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6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의 7시간은 여전히 미궁 속”이라며 “지난 7월 고영인 의원이 ‘대통령기록물 공개요구안’을 제출한 만큼 국민의힘은 정쟁으로 진실을 감추지 말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기록물은 파면 이후 황교안 당시 권한대행이 봉인돼 최장 30년간 볼 수 없다. 박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200명의 동의가 있으면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 힘으로는 이를 채울 수 없어 국민의힘 동의가 필수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6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의 7시간은 여전히 미궁 속”이라며 “지난 7월 고영인 의원이 ‘대통령기록물 공개요구안’을 제출한 만큼 국민의힘은 정쟁으로 진실을 감추지 말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기록물은 파면 이후 황교안 당시 권한대행이 봉인돼 최장 30년간 볼 수 없다. 박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200명의 동의가 있으면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 힘으로는 이를 채울 수 없어 국민의힘 동의가 필수다.
박 최고위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세월호 유가족과 만난 것을 언급하며 “그 마음이 진정이었다면 나서 달라”며 “박 전 대통령의 기록물 공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만큼 국민의힘의 동참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명을 바꾸고 정강정책을 손봤다고 지난날의 과오가 사라지진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결국 행동”이라며 동참을 제안했다.
박 최고위원의 말에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박 최고위원과 당 정책위 사무처가 함께 소통 창구 역할을 해 빠른 시일 내에 해답을 내주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7월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날까지의 대통령기록물 공개 요구안을 제출했다. 당시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경호실, 국가안보실 등 사건 발생 및 사후 대응 위해 생산하고 접수한 자료, 청와대 내부 부처에서 세월호 관련 어떤 명령이나 지시사항이 있었는지 밝힐 자료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