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1일 RFHIC에 대해 해외 5G(5세대) 통신 투자 사이클 가시화로 오는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국내 통신 3사가 5G 투자를 축소하면서 국내 통신장비 업체 대부분 3분기까지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해외 통신사들의 5G 투자 지연으로 RFHIC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44억원, 영업적자 11억원을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최근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의 5G 공급 계약이 완료되면서 미주향 5G 매출은 올해 4분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7% 줄어든 822억원, 77.8% 감소한 4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내년 연결 매출액은 2406억원,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한때 500억원에 가까운 화웨이 매출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200억원대로 축소되는 점은 아쉬우나, 삼성전자의 해외 수주 성과와 노키아향 물량 증가로 높은 외형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GaN(질화갈륨) 트랜지스터에 대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비해, 이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해 글로벌 5G 투자 사이클의 장기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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