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인터뷰 /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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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이 지역화폐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은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지역화폐의 긍정 효과와 조세연(한국조세재정연구소) 보고서의 문제'라는 글을 올려 "지역화폐는 사실상 최근 정책이라는 점에서 '분석할 수 없는 걸 분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말 가천대학교 산합협력단이 분석한 성남지역화폐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은 시장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부터 고용효과까지 매우 긍정적이며 만족도도 큰 거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세연이 지역화폐의 부작용을 지적한 것과 관련 "인근지역의 소비가 감소한다는 주장, 즉 성남의 지역화폐로 용인, 송파, 하남 등의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은 지역화폐의 특성과 진화를 이해하지 못한 데다가 근거제시가 없어 위험하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 시장은 "아동수당 등 정책수당을 성남처럼 지역카드로 발행하는 등의 정책이 더 필요하며, 지역화폐의 진화를 모색하는 연구가 조세연에서 나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5일 조세연 보고서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지역화폐는) 지방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재명의 정책이라는 이유로 근거 없이 비방하는 것이 온당한 태도인지 묻는다"며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고 비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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