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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막내 KT “가을태풍,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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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파 5연승, 단독 3위로

데스파이네 6이닝 1실점 14승… 홈런선두 로하스 1회초 결승타

삼성 김동엽 연타석포, 키움 울려… KIA는 꼴찌 한화에 무릎, 6위로

동아일보
KBO리그 막내 구단 KT가 창단 후 첫 ‘가을잔치’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KT는 20일 SK와의 인천 방문경기에서 10-2로 크게 이겨 5연승을 질주했다.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LG가 이날 두산에 패하면서 KT는 단독 3위가 됐다. 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한 KT의 역대 최고 시즌 성적은 지난해 기록한 6위(71승 2무 71패).

KT 투타의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가 있다. 선발 등판한 에이스 데스파이네(33)는 6이닝 동안 안타는 단 1개만 내주며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시즌 14승(7패)째를 거둔 데스파이네는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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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홈런(37개) 및 타점(104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외국인 타자 로하스(30)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3번 타자로 출전한 로하스는 1회초 무사 2, 3루 기회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이 밖에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아홉 번째로 데뷔 시즌 선발 10승을 따낸 신인왕 1순위 소형준(19), 2015년 데뷔 후 첫 풀타임 시즌에 3할대(0.304)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중견수 배정대(25) 등 새로운 히트 상품도 많다.

이번 주는 KT의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롯데(7위), KIA(6위), LG(4위)와의 2연전씩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시즌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롯데(3승 7패), LG(4승 5패)와의 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가 중요하다.

한편 전날 6위까지 밀렸던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와의 안방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역전 승리를 거두며 5위로 복귀했다. 8회초까지 2-5로 끌려가던 두산은 8회말 허경민의 적시타에 김인태 김재환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균형을 맞췄다. 9회말 2사 후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해 도루로 2루에 진루했고 박세혁의 끝내기 우전 안타가 나오면서 극적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김동엽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키움을 14-6으로 이기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4승(6패)째를 따냈다. 구단 외국인 투수 시즌 최다승(1998년 베이커 15승) 타이기록에 1승만을 남겨뒀다. 다승 공동 2위 데스파이네와 뷰캐넌은 이 부문 단독 선두 NC 루친스키(15승 3패)를 바짝 쫓았다.

선두 NC는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7-2, 2차전을 6-2로 모두 쓸어 담아 2위 키움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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