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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장모도 '법과 원칙' 세워 조국처럼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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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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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군산 신영대 당선자는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 합동 기자회견 중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4.16. pmk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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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수사와 관련,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와 같은 수사 역량과 수사 의지가 자신의 가족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법과 원칙'을 강조해달라"고 윤 총장을 비판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과 원칙이 총장 가족 수사에도 동일하게 적용 해야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직접 개입했다는 정황이 녹취록을 통해 공개됐다"며 "최씨는 '도이치 그거는 회장님(최씨)이 하셨잖아'란 지인의 물음에 '어 그럼, 그거는 벌써 2천 몇 년인가'라며 시점까지 더듬었다"고 언론 보도를 언급했다.

이어 "은행 잔고 증명서 위조, 의료법 위반, 주가 조작 등 윤 총장 가족 주변에서 터져나오는 의혹들이 마치 경제비리 종합세트를 방불케한다"며 "그런데 검찰이 과연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의지가 있기는 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의정부지검은 윤 총장의 장모 최씨의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선 공소시효가 임박한 지난 3월에서야 기소하더니, 모친과 공모한 의혹으로 고발당한 윤 총장의 부인 김씨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고발이 이뤄진 지 5개월이 지난 지금도 고발인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리의 정황이 담긴 단서가 국민의 눈에는 보이는데 검찰의 눈에는 보이지 않느냐"며 "구체적인 의혹 보도가 이어지는데도 꿈쩍도 하지 않는 걸 보면, 검찰이 '제식구 감싸기식'을 넘어 '총장님 식구 감싸기식 수사'라도 하는 듯 하다"고 힐난했다. 이어 "부실수사, 늑장수사가 이어지는 동안 핵심 증거는 증발하고, 범죄 혐의점은 사라져버릴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며 " 수백 명의 검사·수사관을 동원하고 수십 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마치 군사작전 하듯 검찰 역량을 총동원했다. 부디 그 같은 수사 역량과 수사 의지가 자신의 가족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법과 원칙'을 강조해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을 아전인수(我田引水)식으로 적용한다면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권이 특정 세력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된다'는 윤 총장의 취임사처럼 검찰권이 윤 총장 일가를 비호하는 데 쓰여선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언뜻 드라마 '비밀의숲2' 속 조승우의 대사가 스쳐지나갑니다. '총장님, 뭘 얼마나 무마시켜 주셨습니까?'"라며 논평을 마쳤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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