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NS서 "경기도정에 전념하는 게 도리"
(사진=김기현 의원 SNS 캡처) |
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뜩이나 추미애 장관으로 속 시끄러운데, 대권놀음에 흠뻑 도취하신 건지, 이재명 지사의 가벼운 언행에 머리가 다 지끈거릴 지경”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15일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내용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보고서를 두고 “근거없이 정부정책을 때리는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고 발끈했다. 지역화폐 사업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대표 정책이다. 야권에서는 이 지사가 전문가 보고서를 비난하고 위협하는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김 의원은 “남에 대한 비판은 즐겨 하면서 자신에 대한 비판은 도무지 수용하지 못하는 인격을 가진 현 권력자들에게 우리 국민들은 이제 너무 많이 질렸다. 이 지사도 그 DNA는 동일한 모양이다. 초록은 동색인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청년의 날에 청년들에게 공정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궤변을 지적하셨어야 이재명 다운 행보였을 거다. 자기 편의 불공정과 궤변에는 찍소리 못하고 오히려 이에 편승까지 하면서, 무슨 낯짝으로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시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쓴소리가 듣기 거북하다고 얼빠졌다느니 적폐니 어쩌니 하면서 오언(汚言)을 배설함으로써 튀는 행보로 주목을 받아 대권행보하기에 쏟는 정력을 아껴, 경기도정에 전념하시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같은 당 윤희숙·장제원 의원도 이 지사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겨냥하면서 설전이 오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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