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을 위한 위대한 거래가 될 것"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틱톡'을 오라클이 인수하는 안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틱톡은 미국 내 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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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개념상 (인수) 거래를 승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라클과의 거래에 축복을 보낸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틱톡이 미국 내에서 사용되는 것과 관련해 사용자 정보는 물론 중국이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데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보안 문제는 100%가 될 것이다"면서 "개념상 미국인들을 위한 위대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오라클과 월마트에 의해 통제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오라클은 앞서 틱톡 인수 등에 대해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위협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퇴짜를 놨다. 급기야 미국 정부는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과 메신저 앱 위챗의 미국 내 내려받기와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은 물론 위챗의 다운로드를 제한한 뒤 11월부터는 사용을 불허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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