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틱톡과 위챗 모회사와의 거래금지를 9월 15일부터 개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한 휴대전화 화면에 나타나 있는 틱톡과 위챗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2020.08.07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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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정부가 짧은 동영상 앱 틱톡과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강력히 반발했다.
19일 신랑망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 이같이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국가 안전을 이유로 위챗과 틱톡 관련 거래를 금지하고 관련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하며 정상적인 시장 질서를 교란해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이는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방해하고 미국 투자 환경에 대한 국제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하며 국제 경제 무역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은 이런 패권 행위를 중단하길 촉구한다"면서 "잘못된 관행을 즉각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국제 질서를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고집을 피우면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해서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오는 20일부터 미국 내 애플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등에서 틱톡과 위챗 앱 제공을 중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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