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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미국과 중국의 '틱톡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미국이 틱톡 등을 미국에서 중단하는 제재 방침을 발표하자 중국은 즉각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동영상 앱 틱톡과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등은 미국 내에서 틱톡과 위챗 앱 제공을 중단해야 한다.
미 상무부는 이번 조처를 내린 이유로 틱톡과 위챗이 수집하는 사용자의 네트워크와 위치, 인터넷 검색 정보 데이터가 중국 공산당에 넘겨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국가 안전을 이유로 위챗과 틱톡 관련 거래를 금지하고 관련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하며 정상적인 시장 질서를 교란해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방해하고 미국 투자 환경에 대한 국제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하며 국제 경제 무역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미국은 이런 패권 행위를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고집을 피우면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해서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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