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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美 다운로드 금지 매우 실망…소송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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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삼자 감시 포함해 투명성과 책임 약속"

"이용자·개발자·파트너 위해 소송 계속"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이 오는 20일부터 미국 내 앱 다운로드가 금지되자 큰 실망감을 표하며 소송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A picture of U.S. President Donald Trump is seen on a smartphone in front of displayed Tik Tok and WeChat logos in this illustration taken September 18, 2020.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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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상무부가 오는 20일부터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한 것에 대해 “우리는 이 결정에 반대하며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틱톡은 “수많은 미국인이 틱톡을 애용하고 있다”면서 “틱톡은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있으며 플랫폼 개발자들의 발전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틱톡의 최근 제안서는 제삼자의 감시를 포함해 투명성과 책임에 대한 노력을 약속했다”면서 “또한 미국 정부가 데이터 보안을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틱톡은 “우리는 이용자와 개발자, 파트너, 회사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소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오는 11월 12일까지 틱톡의 이용 자체는 허용하되 이달 20일부터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을 발표했다.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경우 20일부터 사용 자체가 금지된다. 위챗과 달리 틱톡에 대해선 다운로드만 금지시킨 것은 틱톡의 미국 사업 지분을 미국 업체에 넘기는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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