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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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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종인, 재래시장 방문…추석 앞두고 민생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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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안전위해 선물로 마음전하자"…金 "정부, 정신 차려야"

연합뉴스

떡 구입하는 이낙연 대표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 떡을 구입하고 있다. 2020.9.18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전명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잇따라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시민들의 민심을 들었다.

이낙연 대표는 오영훈 비서실장, 강선우 대변인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방역을 위해서도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도 오고 가는 이동을 자제하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자고 제안했었는데, 그 일환으로 왔다"고 시장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굉장히 붐비던 시장인데, 보시는 것처럼 코로나 때문에 외국 관광객은 확연히 줄고, 국내 곳곳에서 오시는 분들도 발길이 뜸해져서 씁쓸한 상태"라며 "우리가 빨리 코로나를 극복해 상인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과일 상점에서 사과 17상자를 구매했다. 사과는 이날 창당 65주년을 기념해 '100년 당원'으로 선정된 전국의 민주당원 17명에게 택배로 발송된다.

연합뉴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남대문시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0.9.18 zjin@yna.co.kr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상인 여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정부가 체계적 대응을 못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을 만난 상인들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던 남대문 시장 명물인데 직원 월급도 잘 못 준다", "하루 300만원어치는 팔아야 하는데 10만원치 팔아 직원 유지도 못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장 이곳저곳을 들르며 떡과 꽈배기 등을 직접 샀다. 동행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도 딸을 주겠다며 머리띠를 구매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상인회 임원과 간담회에서 "지난 4월 선거 때 연말까지라도 코로나19가 지속할 것을 생각해 예산 100조원을 확보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생존과 생계 대책을 계획적으로 준비하라고 정부에 얘기했는데, (정부가) 그에 대해서 별로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과연 언제 끝날 것인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게 됐다. 정부가 체계적으로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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