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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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8일 원·달러 환율이 1160원 초반대로 큰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10원 내린 11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4.90원 내린 1169.5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낙폭을 키워 1160원대까지 내려섰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6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 23일(1168.70원) 이후 8개월여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하락 추세에서도 지난달 내 1180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이다 지난 15일 7개월만에 1170원대로 내려섰다. 위안화 강세까지 더해지며 하락 흐름을 이어오다 1170원대로 내려선지 4거래일만에 다시 1160원대까지 하락한 것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역외세력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계기로 원화 강세에 배팅하면서 국내 딜러들도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원화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장마감께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8% 내린 92.912를 나타냈으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2% 내린 6.7554위안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하루만에 1425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11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07.2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7554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4.8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85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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