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제15회 시 문화상 수상자로 한정자(77)씨를 선정했다.
한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예능보유자다.
통영시 태평동 출생으로 1966년 정순남을 사사해 1996년 승전무 인간문화재로 인정받았다. 전문기관이 부족하던 통영지역에서 춤 예술 전수에 헌신해 왔다.
제1회 한산대첩 축제부터 빠짐없이 참가했고 문화재 야행, 예술제 등 통영의 다양한 행사와 국가행사에 참여해 통영 문화예술의 우수성 전파, 지역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제공, 지역예술가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향토문화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볼 때 진작 받아야 할 분이 이제야 받았다"며 "문화예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고 창의성 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 문화상은 '통영시 문화상 조례'에 따라 2년마다 예술, 체육, 지역사회개발 3개 부문에 추천을 받아 각 부문 분과위원회와 문화상심사위원회를 거쳐 1명 또는 1개 법인·단체를 선정해 시민의날 기념식에 시상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달 중 약식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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