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70.00/1174.40원…4.45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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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주말을 앞둔 18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위안화 추가 강세를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시장의 실망으로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7% 내린 1만910.28에 장을 마쳤다.
연준의 장기 저금리 정책기조가 재확인된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약세 흐름을 재개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6만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85만건을 소폭 웃돌았고,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공화당이 제시한 3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안 부결 이후 추가 부양책 합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달러 지수는 전일대비 0.18% 내린 92.988에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 강세는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강세 용인 속 역외·달러 위안화 환율은 전일대비 0.03% 내린 6.7553위안에 마감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좇아 원·달러 환율이 1170원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저가매수와 결제 수요 유입, 장중 역외 위안화 환율의 등락을 주시하며 지지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0.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4.40원)와 비교해 4.4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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