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의 글로벌 사업부문 美주식상장도 병행…대중 강경파 반발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틱톡 사업자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이 미국정부에 제출한 제휴안에 따르면 새롭게 세워질 틱톡 글로벌 이사회는 과반수를 미국인이 차지하며 최고경영자(CEO)도 미국인이 취임한다.
오라클은 이 합작사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월마트도 신생사의 지분 일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바이트댄스는 이 제휴안이 미국정부의 승인을 받을 경우 1년안에 합작사 틱톡글로벌을 미국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제휴안은 미국기업이 틱톡미국사업 60% 지분 소유 방안을 담고 있다 [틱톡]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제휴안에 서명을 할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라클과 틱톡의 제휴안에 대해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경영권을 유지하는 것을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내 대중 강경파들도 정보유출을 우려해 100% 지분인수를 통한 바이트댄스 등의 중국 지배력의 원천차단을 요구하며 제휴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번 제휴안은 오라클의 틱톡 소스코드를 조사할 수 있고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수의 조항과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일체 오라클이 미국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현재 세퀘이아캐피탈, 제너럴 애틀란틱 등의 미국 투자사가 4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오라클과 월마트가 20% 이상의 지분을 매입하면 미국기업이 틱톡글로벌의 지분을 60% 이상 손에 넣게 될 것으로 점쳐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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