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중앙은행 충분한 의사소통 필요"
"아베노믹스 전체적으로 큰 성과"
"경기, 전체적으로 점차 회복"
"아베노믹스 전체적으로 큰 성과"
"경기, 전체적으로 점차 회복"
[도쿄=AP/뉴시스]지난 3월 16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0.09.17. |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총리와 협력해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애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전날 출범한 스가 내각에 대해 "정부와 중앙은행은 충분한 의사소통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정부와 제대로 협력해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금융완화 조치에 따라 기업 지원과 금융 시장 안정에 힘쓰겠다. 2% 물가 상승률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에 대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큰 공적을 남긴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 건강에 유의해 계속 활약해 주었으면 한다"고 치켜세웠다.
정부와 협력은 "아베 전 총리와도 스가 총리와도 변함 없다"고 밝혔다. 스가 내각과 함께 '아베노믹스' 계승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일본은행은 아베 내각과 함께 금융완화 등으로 아베 전 총리의 아베노믹스를 추진해왔다.
구로다 총재는 아베노믹스와 관련 "대담한 금융정책, 기동적인 재정정책, 민간투자를 환기하는 성장전략 3개의 화살로 고용이 대촉 개선됐다. 디플레이션 상황도 아니게 됐다"라며 "전체적으로 큰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다만 "2% 물가 안정 목표는 유감스럽지만 달성하지 못했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쿄=AP/뉴시스]지난 16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0.09.17. |
일본은행은 16~17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상황 판단을 "계속 심각한 상황이지만, 경제 활동이 점차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회복되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단기 금리를 ?0.1%, 장기 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을 0%정도로 유도하는 장기금리조작 유지도 결정했다.
구로다 총재는 경기 판단 상향 조정에 대해 "개인 소비인 음식·숙박 등 서비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 금리 정책을 최소 2023년 말까지 계속할 방침을 표명한 데 대해서는 "일본은행의 생각도 궤를 같이한다"고 같은 생각임을 나타냈다.
그는 스가 총리가 언급한 지방 금융기관 재편을 둘러싸고 "통합과 협력은 당연히 선택지가 된다"며 "이전부터 지적되어온 과제다. 현재에 와서 더욱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규제 개혁'을 내세운 스가 총리는 지방 은행 등 지방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스가 신임 총재는 "지방 은행은 경영 기반을 강화해 지역에 공헌할 필요가 있다. 재편도 하나의 선택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방 경제 침체와 장기 저금리 정책으로 지방 금융기관의 경영 기반은 약화된 상태다. 지방 경제를 떠받치는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재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금융청 재편에도 나서 지방 금융기관들을 밀어주기 위한 제도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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