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17일)도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한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추 장관은 자신이나 배우자 모두 군에 직접 민원 전화를 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추미애 법무장관을 향해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군에 민원 전화를 직접 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추 장관은 그런 사실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의원 : 면담 기록에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었다 이렇게 기록이 돼 있어요.]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저는 민원을 넣은 바가 없고요,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녹음이 다 되는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해서 청탁을 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고 추 장관을 방어했습니다.
어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자신의 아들 군 복무를 안중근 의사의 발언에 비유한 것을 두고 논란이 있다고 하자 추 장관은 "아픈데도 군 복무에 충실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며, 자신의 아들에 대해 너무 과장하거나 명예 훼손적인 황제 복무 등의 용어로 깎아내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보좌관 청탁 의혹에 대해 추 장관은 해당 보좌관과 연락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내용을 확인하려 했다면 수사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올 것이라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추 장관은 밝혔습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