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장 모 전 대신증권 센터장의 공판에서 김 씨는 이같이 증언하며 "장 씨가 100% 담보가 있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는 안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주변 동료들에게도 가입한 상품과 장 씨를 소개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또, 계약서에 공격형 투자와 원금 30% 손실 감수 등의 문구가 있어 장 씨에게 물었지만, 장 씨는 형식적인 것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공개된 장 씨의 녹취록을 언론에 제공한 김 씨는 장 씨를 통해 라임 펀드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장 씨를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장 씨는 라임 사태의 자금줄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금융감독원의 검사 정보를 빼돌려 구속된 전직 청와대 행정관 김 모 씨의 개입 의혹을 불러온 인물입니다.
장 씨는 라임 펀드 2천5백억 원어치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가입자들에게 수익률이나 손실 가능성 등 중요 사항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오인시킨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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