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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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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2주 연속 빌보드 `핫100`…글로벌 팝스타 대열 [MK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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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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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빌보드 '핫 100'에서 2주 연속 상위권에 랭크됐다. K팝 걸그룹을 넘어 글로벌 팝스타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최근 빌보드가 발표한 9월 19일자 '핫 100'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은 49위를 기록했다.

'아이스크림'은 지난 주(9월12일자) '핫 100'에서는 13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비록 10위권은 지켜내지 못했지만 '핫 100' 순위권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8월 28일 발매된 '아이스크림'은 발매 첫 주(8월28일~9월3일) 미국에서 스트리밍 1830만회와 2만3000건의 디지털 다운로드 수를 나타내며 '핫 100' 13위에 랭크됐다.

블랙핑크의 성과에 대해 빌보드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소어 캔디(Sour Candy)'와 '하우 유 라이크 댓'까지 더하면 '핫100' 40위 내에 3연속 이름을 올린 걸그룹은 지난 2016년 피프스 하모니(Fifth Harmony) 이후 블랙핑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은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달콤하다'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 강렬한 퍼포먼스와 걸크러시 매력의 대표 주자인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특별히 선보인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의 노래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 곡은 '아이스크림'은 최근 미국 빌보드가 신설한 '글로벌 200 차트'(Billboard Global 200) 8위에 올랐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차트'에서는 6위를 차지, K팝 위상을 높였다. 이 차트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 차트. 블랙핑크는 해당 차트에서도 선전함으로써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최신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블랙핑크의 활약은 전 세계 대중음악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는 유튜브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아이스크림'은 미국 빌보드와 같은 기간 집계된 유튜브 뮤직 글로벌 톱100(8월28일~9월3일) 차트서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인기 뮤직비디오'와 '인기 아티스트' 부문 1위 역시 '아이스크림'과 블랙핑크 몫이었다.

'듣는' 음악을 넘어 '보고듣는' 음악의 파괴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블랙핑크. 이들의 인기는 무엇보다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지가 인기 TOP5 국가로 집계됐다. 영미, 유럽권에 한정되지 않고 지구촌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이들은 오는 10월 2일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 앨범 'THE ALBUM'을 발매한다. 이 앨범은 지난달 28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6일 만에 선주문량 80만 장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예고했다.

정규 앨범으로 글로벌 음악시장을 또 한 번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은 10월 14일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다큐멘터리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도 선보인다.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을 비롯해 숙소 생활, 무대 뒷이야기 등이 다양하게 조명될 예정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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