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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秋아들 변호인 "朴 '계엄령' 발언 열흘뒤 입대, 청탁 말이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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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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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자대배치 청탁 의혹에 대해 현근택 변호사가 '상식적으로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변호인인 현 변호사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대표는 2016년 11월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해 청와대가 강하게 반발했다. 추 장관의 아들은 10일 후인 2016년 11월 28일 입대했다"며 "상식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신병교육대에 있을 때 자대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당시 추 장관의 주장이 정치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상황에서 청탁이 가능했겠냐는 취지로 읽힌다.

추 장관도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군을 상대로 계엄령 준비에 대한 경고를 날린 상황이었다. 그런 군에게 청탁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이러한 의혹은 서씨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카투사)에 복무할 당시 지원단장이었던 이모 전 대령의 폭로로 불거졌다. 이 전 대령은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지난 11일 언론에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참모들로부터 서씨의 용산 자대 배치, 겨울올림픽통역벽 선발 등에 관한 청탁 전화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여권은 이 전 대령이 신 의원과 '참모장-사단장'이라는 특수관계였다며 폭로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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