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 "미·일 동맹 역내 평화 안보의 초석"
백악관 "트럼프, 스가와 협력해 동맹 강화 고대"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신임 총리가 16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정권의 노력을 계승 이전처럼 추진하는 것이 스스로의 사명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대처와 경제 재생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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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역내 평화와 안보의 '초석'인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가 요시히데가 의회에서 차기 일본 총리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의 유임도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일 동맹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의 평화, 안보, 번영의 초석이자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 유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투명성, 책임, 개방, 번영, 평화를 위한 힘으로써 동맹을 증진하기 위해 스가 총리와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동맹을 옹호하고 미국과 일본 국민의 공유 가치를 증진하려 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도 스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는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동맹 추가 강화와 공동의 목표 발전을 포함해 그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구축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의 비전을 계속 추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과 일본의 관계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 협력해 이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관방장관이던 스가 총리는 지난 14일 자민당 총재에 올랐고 이날 일본 의회에서 총리로 공식 선출됐다.
전임자인 아베 전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로 직무를 계속하기 어렵다며 총리직을 내려 놓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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