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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36세)가 승격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 유니폼을 입고 3년 반 만에 다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웨스트브롬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3년 반을 보낸 이바노비치와 1년 계약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바노비치는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05경기를 뛴 베테랑입니다.
아울러 이바노비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의 레전드로도 통합니다.
그는 2008년 1월 첼시에 입단해 2017년 2월 제니트로 이적할 때까지 9년 동안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와 FA(축구협회)컵에서 세 차례씩 우승을 경험하고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도 한 차례씩 정상을 밟았습니다.
제니트에서도 두 차례 정규리그와 한 차례 러시아 컵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웨스트브롬에서 등 번호 20을 받은 이바노비치는 구단을 통해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라면서 "나 스스로 도전이 필요했고, 준비가 돼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웨스트브롬 트위터,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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