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의원, BBS라디오서 출마 질문에 "모든 가능성 있어"
박형준 교수, 부산에 사무실 마련…"출마 검토 중"
이진복·이언주 등 전 의원들도 관심 보여
김종인 위원장, 초선 의원들에 출마 권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시사했다.(사진=연합뉴스)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치인은 언제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야 된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시장 4년 하다가 제가 가졌던 꿈을 제대로 완결하지 못하고 했기 때문에 꿈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 의지를 시사한 것이다.
다만 당내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무리한 출마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당 사정도 감안해야 한다. (보선이) 내후년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부산 진구갑에서 처음 주민이 (의원으로) 당선시켜 줬기에 주민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그는 최근 부산에 사무실을 마련해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것 아이냐는 관측이 나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 후보로 신청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서울 지역도 검토했지만 부산에서 30여년을 살았고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어 부산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며 “(보수 진영을) 통합한 이유도 정권 창출을 위한 것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진복, 이언주, 박민식 전 의원도 부산시장 출마에 관심을 보이는 인물군이다. 이진복 전 의원은 ‘정상화포럼’을 구성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유재중 전 의원도 ‘가유포럼’으로 만들어 출마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최근 사무실을 차리고 후보군에 가세했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초선 의원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윤희숙 의원을 언급하며 초선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위원장이 초선 의원들에게 내년 재보궐 선거에 출마를 권유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한편,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김세연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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