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80.20/1179.00원…1.15원 상승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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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둔 가운데 위안화 흐름을 주시하며 좁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1% 오른 1만1190.32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FOMC는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선언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정례회의로 시장은 연준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 조정을 대기하고 있다.
달러화는 FOMC 대기 속 경제지표 호조에 강보합을 나타냈다.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0.1%)를 밑돌았지만,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7.0으로 예상치(6.9)를 큰폭 웃돌았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1% 오른 93.066으로 마감했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강세 용인 속 위안화의 추가 강세 여부는 원·달러 환율의 변수다. 내수 중심의 성장 전략에 따른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 전날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6.7796위안에 마감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1180원 부근에서 결제수요과 저가매수 수요의 적극적 유입이 예상되며 환율 상승을 견인하겠지만 역외 위안화 강세 흐름이 상방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역외 위안화 등락과 FOMC 경계감을 주시하는 가운데 1180원 중심의 좁은 폭 등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15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0.2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9.00원)와 비교해 1.1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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