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시리즈X에 이어 소니도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1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소니는 칩 수율 문제 등으로 PS5의 연간 생산대수를 감산했다는 보도는 즉각 부인했다.
IT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소니는 PS5 쇼케이스를 하루 앞둔 이날 연간 PS5 생산대수를 당초 계획한 1500만대에서 400만대 하향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제조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지만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니는 "양산 이후 PS5의 생산 숫자는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PS5에 탑재되는 칩의 생산수율이 50%에 그쳐 생산대수를 1100만대까지 낮췄다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 이후 소니의 주가는 장중 3.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소니는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16일 오후 4시, 태평양 일광 절약시(PDT) 기준 같은날 오후 1시에 PS5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17일 새벽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하루 앞선 애플의 신제품 공개행사와 마찬가지로 참관객 없이 온라인 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약 40분간 중계되는 이 자리에서 소니는 개발사의 최신 타이틀 업데이트와 함께 PS5 판매가격과 출시일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는 "연말 PS5 출시를 앞두고 출시 시점에 나오게 될 게임들을 한 번 더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쟁사인 MS는 다음달 차세대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X 출시에 앞서 이달 22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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