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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 WTO가 2천억 달러, 우리 돈 약 236조 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무역 규정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른 나라 상품에 부과한 일련의 관세에 대해 WTO가 내린 첫 판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WTO가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며 비판해왔습니다.
미국은 이번 판정에 대해 상소할 수 있지만, WTO에서 최종심 역할을 하는 상소 기구는 미국의 보이콧으로 지난해부터 기능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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