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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추미애 아들 군복무 진실공방

최재성 "秋 아들 검찰 수사 왜 늦는지 이해 안가…빨리 결론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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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중 사안 입장 표명 안해…국민이 판단할 문제"

뉴스1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2020.9.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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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최재성 청와대 청무수석은 15일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관해 "여야가 굉장히 공방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라면서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 사안의 본질이 뭐라고 보나'라는 질문에 "법적인 측면이 있고, 특권이나 혜택이 있었는지 두 가지 측면에서 의견이 충돌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권 및 특혜 판단은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고 밝힌 최 수석은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추 장관 스스로 수사 가이드라인으로 지적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제해 왔다고 말했다"며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해당 사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최 수석은 "실체는 검찰 수사로 밝혀지는 것이고, 그것이 처음이자 끝이다. 법이나 규정상의 문제는 없어도 특혜가 있었느냐는 또 다른 측면이고 검찰 수사에 대해 더 언급하는 것 자체가 온당치 않다"고 했다.

이런 입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수사 당시와 다르다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최 수석은 "조국 전 장관은 장관 직무 수행 중에 일어난 추 장관의 경우가 아니고 장관 내정, 임명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라며 "청와대가 사안 자체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민정수석에서 장관으로 갔기 때문에 민정수석 시절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아주 절제되게 얘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당시 나온 청와대발(發) 보도에 대해서도 "관계자에게 취재한 것에 해당한다. 조 전 장관 사안 자체를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제 기억으로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동부지검이 8개월째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사견을 전제로 "왜 이렇게 검찰 수사가 늦는지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 빨리 정확하게 수사하고 결론을 내는 것이 해답"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추 장관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도 밝혔다.

최 수석은 또 청와대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민망하다'는 입장을 낸 것과 달리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 총리 경우에는 민망하다는 표현이 정치권 전체, 정부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이런 공방 자체가 굉장히 국민들에게 죄송한 일이다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끝으로 국회에서 심의 중인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에 포함된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 문제에 관련해서는 "야당이 대안으로 독감 전국민 무료접종을 얘기하는데, 여당에서 그것을 스스로 변경하거나 이럴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안다. 국회 협의 과정에서 될 문제"라며 "(추경은)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잘 합의 하시되 빨리 통과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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