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张楠) 틱톡 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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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미국에서 매각 협상이 벌어지고 있는 동영상 공유 앱 도우인(抖音, 글로벌명: 틱톡Tiktok)의 중국 내 일간 활성 사용자가 6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바이트댄스 도우인 크리에이터대회(抖音创作者大会)’에서 도우인의 최신 데이터가 공개되었다.
장난(张楠) CEO는 회사 성과를 설명하며 “도우인의 중국 내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가 8월기준 6억명을 넘어섰다. 중국 도우인과 글로벌 버전의 틱톡의 월간 사용자(MAU)는 15억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공개된 바이트댄스 2019년 연간 데이터 보고에 따르면, 도우인의 일 사용자는 4억명 규모였다. 8개월만에 2억명의 사용자를 더 확보한 셈이다.
배경에는 라이브커머스가 있었다. 중국판 도우인에서는 라이브커머스가 적용되어 성장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버전 틱톡(Tiktok)에까지 도입된다면 사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난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입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우인에서 2200만명이 넘는 크리에이터가 417억 위안(약 7조 26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향후 1년동안 100억 위안(1조7000억 원)을 투자해 크리에이터들의 매출이 2배(800억 위안, 약 14조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은 2016년부터 라이브커머스가 시작되었다.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성장하던 중국의 라이브커머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 라이브, 쇼트클립 플랫폼 도우인과 콰이쇼우가 주도하고 있다. 그 중 타오바오 라이브의 2019년 거래액이 2,000억 위안(약 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치엔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19년 라이브커머스 시장규모는 3,900억 위안(약 67조 3,7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6천억 위안(약 10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년 3월기준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 규모는 2억 6,500만 명으로 전체 전자상거래 이용자의 37.2%를 차지하고 있다.
글: 조상래(xianglai@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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