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업종 휴업 끝내 영업 재개··문 열자 이용객 발길 이어져
일부 코로나 우려에 20일까지 휴업 유지하기도
일부 코로나 우려에 20일까지 휴업 유지하기도
광주CBS 김한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완화로 실내 체육시설 등이 다시 문을 열면서 소상공인들이 생계에 숨통이 트였다며 크게 반겼다.
15일 낮 12시 10분쯤 광주시 서구의 한 스크린 골프장.
15일 한 시민이 광주 서구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김한영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완화로 실내 체육시설 등이 다시 문을 열면서 소상공인들이 생계에 숨통이 트였다며 크게 반겼다.
15일 낮 12시 10분쯤 광주시 서구의 한 스크린 골프장.
전날 정오부터 광주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골프장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다. 이들은 전보다 더 철저하게 방역수칙 등을 준수하며 영업을 시작했다.
스크린골프장에서 일하는 신모(58·여)씨는 "스크린 골프장의 경우 다들 떨어져 자기 샷만 하기 때문에 다른 고위험군 시설보다 덜 위험하다"며 "아직 손님은 별로 없지만 문을 연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같은 날 광주 북구 중흥동의 한 스크린골프장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전자출입 명부 등록, 체온측정, 손 세정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뒤에야 2명씩 골프장 안으로 들어갔다.
스크린골프장 업주들은 방 하나에 손님은 2명까지만 받을 수 있어 3~4명이 하는 정상 영업과는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18일 만에 가게 문을 열면서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는 권모(44)씨는 "정부에서 가지 말라고 했던 시설이다 보니 정상적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그래도 집합금지 조치가 계획보다 빨리 풀린 만큼 정부지침을 잘 지키면서 영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 풍암동에서 피시방을 운영하는 김모(42)씨도 이날 오전부터 방문객을 맞느라 분주했다.
피시방을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 14일 청소를 시작한 뒤 오후부터 손님을 받았다"고 말했다.
15일 시민들이 광주 서구의 한 볼링장에서 볼링을 즐기고 있다.(사진=김한영 기자) |
같은 날 오후 광주 서구의 한 볼링장 안은 오랜만에 문을 열면서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이날 시민들은 레인별로 2인 이하로 제한한다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볼링을 즐겼기 때문이다.
볼링장을 운영하는 김모(58)씨는 "집합금지 조치로 천만 원 이상 손해를 봤다"며 "그나마 문을 열어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15일 영업을 중단한 광주 서구의 한 헬스클럽(사진=김한영 기자) |
코로나 우려에 완화된 조치에도 문을 열지 않은 곳도 있었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있는 한 헬스클럽은 오는 20일까지 휴업을 하기로 했다. 서구 금호동의 한 당구장도 20일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시 언제든지 다시 거리두기 강화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만큼 방역수칙 엄수 등 계속 협조해줄 것을 시민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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