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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미국 회사에 매각하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미국 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국가안보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오라클이 틱톡 미국 사업의 '데이터 안전' 파트너가 되겠다는 신청을 지난 주말 바이트댄스로부터 접수해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틱톡도 성명을 통해 "미국 재무부에 하나의 방안을 제출했다"고 확인하고 "이를 통해 미국 정부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틱톡이 계속 미국에서 1억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보도를 종합해보면, 바이트댄스는 틱톡 미국 사업체 지배력을 유지한 채 고객 개인 정보와 업로드 영상 관리 등을 '기술 협력' 차원에서 오라클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회사인 바이트댄스가 관리하는 틱톡의 미국 사용자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수 있다는 명분을 앞세워 틱톡 제재와 강제 매각을 동시에 추진했습니다.
이에 바이트댄스가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래리 엘리슨 의장이 창업한 오라클을 '기술 관리자'로 끌어들여 미국 정부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절충안을 들고 나온 셈입니다.
미국 정부의 최종적인 결정은 이달 20일이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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