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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학교가는 수도권 학생들…인원 제한해 등교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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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학교가는 수도권 학생들…인원 제한해 등교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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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선암동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광주 광산구 선암동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서울 등 수도권 학교가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1일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합니다.

수도권 지역의 등교가 재개되는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전면 등교는 아닙니다.

등교 인원을 제한해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게 됩니다.

오늘(15일)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간담회를 열고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완화된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학교 밀집도를 최소화해 등교 수업을 실시합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 여건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등교 원칙은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이 종료되는 다음 달 11일까지 우선 적용됩니다.


등교 수업을 재개하더라도 추석 연휴가 예정돼 있어 제한적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2학기 들어 벌써 3주간의 원격수업이 지속되고 있기에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여러 우려도 있다"면서 "일주일이라 할지라도 학생들이 등교 재개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 이후에는 감염병 상황 등에 따라 등교수업을 판단할 예정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는 21일 이후 수도권 등교 재개 여부와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는 21일 이후 수도권 등교 재개 여부와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교육부와 협의회는 등교 수업과 병행하는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이려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우선 교사가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출결 상태를 확인하는 등 실시간 조·종례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원격 수업 시간도 1차당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씩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에 당부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쌍방향 피드백 수업을 하고, 학생·학부모와 상담도 진행합니다.

또한 원활한 원격 수업을 위해 교실 내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 노후 기자재 약 20만 대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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