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주목받는 스마트폰 ‘LG Q92’ 써보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프리미엄폰 못잖은 성능에도
출고가 49만원대 ‘절반’ 수준
입체 사진·동영상 촬영 ‘만족’
이동 중에도 고사양 게임 즐겨
지난달 출시된 LG전자 스마트폰 ‘LG Q92’의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가격은 시판 중인 프리미엄폰 절반 수준이지만 성능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15일 LG Q92를 써보니 3D 입체 사진을 찍고, 4K 초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하며, 5G 초고속 통신망에 접속해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LG Q92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인물 모드을 열어 ‘3D 포토’ 기능을 선택한 뒤 촬영 버튼을 누르자 사람의 정면뿐 아니라 측면 모습까지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 또 ‘카툰’이나 ‘스케치’ 기능을 실행하면 마치 만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인물 사진을 연출하는 것도 가능했다.
초고화질 동영상 촬영에도 적격이었다. 전면과 후면 카메라 어디서든 4K 해상도의 동영상을 렌즈 안에 담을 수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 시 주변 소음은 줄이고 발화자의 목소리만 강조하는 ‘보이스 아웃포커싱’ 기능, 화면 속 피사체의 소리를 증폭해 작은 소리까지 또렷하게 들리게 하는 ‘ASMR 레코딩’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은 LG Q92에 총 5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제품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제품 후면에는 일반 4800만, 광각 800만, 심도 500만, 접사 2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지난 11일 서울 양천구의 한 공원에서 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LG Q92’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된 ‘카툰’(왼쪽 사진)과 ‘스케치’ 기능을 활용해 찍은 아이들 모습(오른쪽).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널찍한 화면으로 보는 동영상 시청 경험도 만족스러웠다. LG Q92 디스플레이 크기는 6.67인치로 화면 상단에 작은 카메라 구멍 하나만 뚫려 있다. 유튜브를 볼 때 디스플레이를 꽉 채우는 화면이 주는 시각적 생생함은 100만원이 넘는 여느 프리미엄폰 못지않았다. 재생 중인 콘텐츠를 분석해 최적의 오디오 음질을 맞춰주는 인공지능(AI) 사운드는 청각적 몰입감도 높여줬다.
또 5G폰답게 이동 중에도 초고속·초저지연 기능을 활용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저렴한 제품 가격에도 3D 사진과 4K 동영상 촬영, 5G 게임 구동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성비 345폰’이라는 별칭을 붙여주고 싶었다.
Q92를 쓰다 보니 그간 LG폰을 사용하면서 몰랐던 보석 같은 기능도 알게 됐다. 녹음 앱을 열어 스튜디오 모드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배경으로 그 위에 자신의 목소리를 입힐 수 있었다. ‘싱크로나이즈’ 기능을 활용하면 배경음악과 목소리 사이에 엇나간 타이밍도 조정할 수 있었다. ‘싱크로율 100%’를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스튜디오’를 차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