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서 사고 내고 도주하던 포르쉐 7중 추돌…7명 중경상

연쇄추돌 후 전복…퇴근길 교통 정체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도심 한복판에서 포르쉐 차량 1대가 1차 추돌사고를 낸 뒤 과속으로 도주하다 7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경 해운대구 중동 이마트 앞 교차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포르쉐 SUV가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 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 차량은 이어 맞은편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승합차 등 5대와 부딪힌 뒤 전복됐다. 피해 오토바이가 산산조각 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등 모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가해 차량인 포르쉐에 타고 있던 1명 등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여러 대의 차량이 뒤엉키는 연쇄추돌 사고가 교통량이 증가하는 퇴근 시간대 발생하면서 퇴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포르쉐가 사고 직전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에서 추돌사고를 낸 뒤 도주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사고 장소와 2차 사고 장소는 불과 400m 정도 떨어진 곳이다. 경찰에 따르면 포르쉐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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