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4일)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 질문은 예상대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논란 등에 대해 이틀 전 "송구하다"고 밝혔던 추 장관은 야당의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다시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송구하다'는 글을 남겼던 추미애 법무장관, 어제는 다른 표현을 썼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이런 사건으로 국민들께서 뭐라고 할까요. 불편을 느끼는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이 돼서…]
먼저 이번 휴가 특혜 의혹 제보자에 대한 입장.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보자인 사병이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일부러 입대를 한 만큼 특혜를 받을 이유가 없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서울 용산기지에 배치해달라는 청탁이 있었단 의혹은 자신이 아예 몰랐다고 했고,
[추미애/법무부 장관 : 아들로부터 들어보니 난수 추첨으로 (배치가) 현장에서 이뤄지는 거라고 하고요…]
평창올림픽 통역병 청탁 의혹과 관련해선 아들을 떨어뜨린 것이란 취지로 답했습니다.
다만 핵심인 휴가 연장과 관련해선 기존 입장과 다소 달라진 답변도 내놨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를 명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1일 보좌관도 휴가 관련 전화를 부대에 한 사실이 없다고 국회에서 답한 바 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확인하고 싶지 않습니다. 수사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채승기 기자 , 정철원, 이지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어제(14일)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 질문은 예상대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논란 등에 대해 이틀 전 "송구하다"고 밝혔던 추 장관은 야당의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다시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송구하다'는 글을 남겼던 추미애 법무장관, 어제는 다른 표현을 썼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이런 사건으로 국민들께서 뭐라고 할까요. 불편을 느끼는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이 돼서…]
그러면서 야당이 제기하는 아들 군복무 시 특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먼저 이번 휴가 특혜 의혹 제보자에 대한 입장.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보자인 사병이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일부러 입대를 한 만큼 특혜를 받을 이유가 없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입대 전에) 의사는 반드시 수술해야 한다 우려를 했던 것이고요. 정말 제가 자녀, 아들 문제를 갖고 군에 어떤 특혜를 바랐다면 그 당시에 조치를 할 수 있었겠죠.]
서울 용산기지에 배치해달라는 청탁이 있었단 의혹은 자신이 아예 몰랐다고 했고,
[추미애/법무부 장관 : 아들로부터 들어보니 난수 추첨으로 (배치가) 현장에서 이뤄지는 거라고 하고요…]
평창올림픽 통역병 청탁 의혹과 관련해선 아들을 떨어뜨린 것이란 취지로 답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우리 아들 같으면 그런(스포츠 관련) 전공을 했고, 어학도 된다고 하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렇지 않습니까. 청탁이 들어오니까 이걸 제비뽑기로 돌렸다 하는 건 납득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다만 핵심인 휴가 연장과 관련해선 기존 입장과 다소 달라진 답변도 내놨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를 명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1일 보좌관도 휴가 관련 전화를 부대에 한 사실이 없다고 국회에서 답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좌관을 상대로 통화 사실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추 장관은 수사 중이라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확인하고 싶지 않습니다. 수사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채승기 기자 , 정철원, 이지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