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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틱톡 거래 확인..."신뢰할 수 있는 기술제공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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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슨 재무 "안전성 확실히 해야...기술팀, 오라클과 논의할 것"

뉴시스

[알링턴=신화/뉴시스]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로고가 스마트폰에 뜬 모습. 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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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틱톡의 미국 내 사업에 관한 거래를 맺었다고 확인했다.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주말사이 바이트댄스(틱톡의 중국 모회사)가 미 재무부에 오라클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제공자'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의 미국 내 사업 매각 문제와 관련해 "미국인들의 데이터와 휴대전화가 안전한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우리 기술팀이 오라클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국가안보 문제를 이유로 바이트댄스에 9월 20일까지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29일부터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했다. 매각 절차는 11월 12일까지 완전히 끝내도록 했다.

이후 오라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등이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전에 뛰어들어 협상을 진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오라클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틱톡의 미국 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CNBC도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을 틱톡의 미국 내 기술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오라클이 미국 사업의 상당한 지분을 갖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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