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따상상'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CEO "PC방 자영업자 돕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수호 기자]

테크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따상상(증시 입성 후 시초가 기준 2거래일 연속 상한가)'을 기록하며 공모가의 3배에 달하는 몸집을 불린 카카오게임즈의 남궁훈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자영업자를 돕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과거 남궁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함께 PC방 요금정산 프로그램을 개발, 직접 현장을 돌 정도로 PC방 업계와 깊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남궁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카카오게임즈가 PC방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조속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가 밝혔다.

이어 그는 "너무나 수고가 많은 방역 당국 입장에서 이런저런 사회의 요구를 다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PC방 사업의 수익 구조를 감안해서 결정해줬으면 좋겠다"며 "PC방 만큼 개인화 잘되어 있는 식당이 드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아울러 "맥주 무한리필 집이 맥주로 이익이 나는 것이 아니라 안주로 그나마 수익이 보전되는 것처럼 PC방도 비슷하다"며 "(PC방을 대상으로 시행된 전제조건은) 맥주 무한리필 집에 매장 오픈은 가능하나 안주판매를 금지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조치로 PC방을 고위험시설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미성년자 출입금지, 좌석 띄어 앉기,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전제 조건을 달았다. 이에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와 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PC방특별대책위원회는 "2주간 PC방의 주 수입원인 학생 손님과 음식물 판매를 불허하는 조건은 문은 열어놓고 장사는 하지 말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