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상대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며 사실상 차기 총리에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외교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어서 우리에게는 다소 실망스런 결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아베 총리 후임으로 스가 관방 장관을 낙점했습니다.
유효 투표 534표 가운데 무려 377표.
자민당내 7개 파벌중 5개가 지지를 선언한 만큼 승부는 싱거웠습니다.
이변이 없는한 오는 16일 국회내 선거를 통해 차기 총리에 오를 전망입니다.
8년 여 동안 관방장관으로 일하며 아베 신조 총리와 호흡을 맞춰왔던 스가 장관은 "아베 정권을 계승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지난 2일): 아베 총리가 몸과 마음을 바쳐 추진한 정책들을 계승하겠습니다. 아베 총리의 정책을 더 진전시킬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외교에 있어 아베 정권의 기존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서는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외교를 하겠다"면서도 "아베 총리와 상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일관계에 대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관계의 기본이라며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혀 경색된 한일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정부는 축하의 뜻을 전하며 "중일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임 일본 총리와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에 관한 협력을 심화하자고 언급했습니다.
OBS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정주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예상대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며 사실상 차기 총리에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외교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어서 우리에게는 다소 실망스런 결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아베 총리 후임으로 스가 관방 장관을 낙점했습니다.
유효 투표 534표 가운데 무려 377표.
자민당내 7개 파벌중 5개가 지지를 선언한 만큼 승부는 싱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