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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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에 대한 야당의 정치공세를 두고 "탄핵을 당한 박근혜를 사랑하는 일부 정치 군인, 검찰 개혁을 저지하려는 정치 검찰, 수구 언론이 만들어낸 정치 공작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생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탄핵 정국 시 군사 쿠데타를 예고했던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가 오버랩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문제 없다'고 한 국방부의 설명자료를 보여주며, "국방부의 발표를 신뢰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총리는 "당연히 신뢰한다"라며 "추 장관 자제에 대해 이런저런 논란이 정치권에 있는 것을 잘 안다. 그런 부분은 정서적 접근보다는 사실적 접근을 하는 게 옳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를 비롯해 국정에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 정치권이 이런 문제에 천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과거 자유한국당 나경원 前 원내대표 고발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사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도피 사건을 거론하며 "윤 총장의 수사 의지가 강력한데 장관이 만류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질문했고,추 장관은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여당이 추미애 라인이 있다고 비판한다. 사실이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 추 장관은 "저는 오로지 검찰 개혁을 저의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장관직을 수락했다"라고 부인했다.
정 의원은 또한 추 장관 아들의 '평창 올림픽 통역병 청탁 의혹'에 대해 "영어 실력이 괜찮지 않으냐. 만약 면접시험을 봤으면 통역병으로 뽑혔을 텐데 오히려 제비뽑기로 떨어져 불이익을 당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추 장관은 "충분히 통역병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아이라 굳이 청탁할 이유가 없었다"라며 "반대로 군 내부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바꿔 제비뽑기로 통역병에 떨어뜨렸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았다"고 답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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