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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연내 코로나 치료제・내년 백신 확보"

조선비즈 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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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연내 코로나 치료제・내년 백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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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연내 코로나19 치료제를 확보하고 내년까지 국산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승격 기념식에서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21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제넥신(095700)을 비롯,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011000)등 3개 기업을 ‘백신 임상시험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임상시험 지원 대상에 오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는 셀트리온(068270), GC녹십자(006280), 대웅제약(069620), 신풍제약(019170)등이 포함됐다.

이미 정부는 9월 중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대량생산 계획을 밝힌 상태다. 지난 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항체치료제는 식약처에서 2・3상 임상시험계획을 심사 중으로 9월 중 상업용 항체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또 "혈장치료제는 2차 혈장제제 생산을 개시해 10월 중순에 제제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가 언급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 혈장치료제는 GC녹십자가 개발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임상 1상 결과, 안전성 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의 2상 임상을 이번주부터 돌입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서 독립기관인 청으로 승격해 공식 출범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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