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14일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방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당에서 결정한 것을 자꾸 왈가왈부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혼선만 초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 출연,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최고위원 간담회를 소집하자 통신비 2만원 정책을 수정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정부·여당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결정하자 "통신비는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 승수 효과가 없다"고 지적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최근 '저리 장기대출제도'(기본대출)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서민들에게 일정액을 장기 저리로 평생에 한 번 쓸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24% 이자를 쓰는 사람들이 신용불량자가 되면 복지지출 대상자가 돼 더 많은 돈을 지원해줘야 한다"며 "복지대출을 만들면 복지대상자가 확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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