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통산 660홈런을 친 앨버트 푸홀스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거포 앨버트 푸홀스(40)가 메이저리그(MLB) 역대 홈런 순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푸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역전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푸홀스는 이로써 개인 통산 660홈런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순위에서 윌리 메이스와 공동 5위가 됐다.
푸홀스보다 앞선 순위는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 등 4명뿐이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푸홀스는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445홈런을 쳤고 이후 에인절스로 이적해 9시즌 동안 215홈런을 날렸다.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시절 신인왕에 이어 세 차례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또 월드시리즈 우승을 2번 견인하고 올스타에 9차례나 뽑히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연평균 40홈런을 쳤으나 에인절스로 이적해서는 시즌당 평균 26홈런에 그치고 있다.
2011년 12월 에인절스와 총 2억4천500만달러에 10년 계약을 한 푸홀스는 계약 기간이 내년까지다.
남은 계약 기간 160경기가량 더 뛸 것으로 예상되는 푸홀스가 700홈런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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