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87.80/1186.90원…0.90원 상승
11일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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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사이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5% 상승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 하락한 1만853.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물가지표 호조에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3%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상승한 것이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 플러스(+) 전환한 이후 시장 예상을 계속 웃돌고 있다.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 속 외환시장도 오는 15~16일 FOMC 회의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184.90~1188.30원 사이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외환시장의 제한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점은 원·달러 환율의 박스권 장세를 공고화하며 등락폭을 조절할 것”이라며 “이날 지수 등락과 국내증시의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118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좁은 폭에서 움직임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1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7.8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90원)와 비교해 0.9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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