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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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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베스트 구위 찾은 류현진, 상대 타자는 중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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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토론토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버팔로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두 번 연속 부진은 없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이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2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8안타 0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홈구장 첫 승과 함께 시즌 4승을 거뒀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낮췄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메츠를 꺾고 시즌 전적 26승 20패가 됐다.

이로써 토론토는 메츠와 홈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뉴욕 양키스와 치열한 지구 2위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2위를 사수했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토론토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이 중요한 경기에서 토론토 승리를 책임진 것을 높게 평가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베스트 구위 찾은 류현진에게 상대 타자는 중요하지 않다”며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이 회복된 것에 주목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양키스전에서는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88마일대에 그쳤지만 이날은 89마일로 1마일 올랐다. 무엇보다 양키스전에서 실종됐던 몸쪽 패스트볼 승부를 다시 펼쳐보이며 특유의 다채로운 투구 패턴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타자와 빠른 승부에 집중했고 토론토 젊은 선수들은 리듬을 유지한 류현진에게 중요한 이닝을 선물했다”며 토론토 타선이 6회말 5점을 뽑은 것을 강조했다. 덧붙여 “류현진은 비록 8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집중타는 없었다. 안타 7개가 단타였고 이중 최소 3개 정도는 내야수의 글러브를 지나가는 타구였다. 안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수월하게 마운드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류현진은 2경기 더 선발 등판한 후 정규시즌을 마칠 전망이다. 필라델피아, 양키스 혹은 필라델피아, 볼티모어와 상대할 확률이 높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언론 ‘토론토 선’은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도록 일정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이날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과 더불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이뤄질 수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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