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진영에서는 이렇다할 후보가 보이지 않고 있죠.
이런 상황을 의식한듯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최근 '준비해 나가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격 '인물 찾기'에 나서는 걸까요.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로 동시에 거론됐던 김세연 전 의원의 내년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에 이어 유력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홍정욱 전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인물난'에 빠진 국민의힘.
이런 상황을 의식한듯 김종인 위원장은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부산과 달리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면서 슬슬 선거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기획단' 발족도 직접 지시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윤희숙 의원을 직접 언급하며 윤 의원처럼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는 점 입니다.
서울시장 후보군 명단에 사실상 윤 의원의 이름을 올려놓은 것으로 해석되는데 이를 시작으로 김 위원장의 '인물 찾기' 행보는 가속화 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가급적이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적절한 사람이라고 생각… 충분히 당 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당 내 발탁론'에 따른 김 위원장의 선 긋기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합류 가능성도 끊임없이 거론됩니다.
안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이 개최하는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접촉면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 등 과정에서의 통합 또는 연대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그 방식과 '주고받기'를 둘러싼 이견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