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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수도권도 등교 가능?"…교육부, 오늘 논의한다

머니투데이 오세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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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수도권도 등교 가능?"…교육부, 오늘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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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강주헌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한다"고 말하고 있다. 2020.9.13/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한다"고 말하고 있다. 2020.9.13/뉴스1



정부가 수도권 코로나19(COVID-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교육부가 오는 21일 이후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등교 수업 재개 여부를 14일 논의한다.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지난달 26일부터 고3 이외 초중고 학생들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 오는 20일까지는 원격 수업을 유지할 방침이다.

13일 방역당국은 14일부터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완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오는 20일까지는 현행대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되 21일 이후 학사운영 방안을 14일 부총리와 시도 교육감과의 논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 방침대로 9월 20일까지 수도권 지역의 유·초·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을 유지하고 비수도권 지역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라 유·초·중학교는 3분의 1이내 등교,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 등교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9월 21일 이후의 학사운영 방안은 14일 부총리와 시도 교육감과의 논의를 거쳐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처럼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오는 21일부터는 수도권 유·초·중은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가 등교하는 등 원격 수업을 축소하고 등교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대본에서 추석 연휴기간 중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의 추석 연휴 특별 방역기간(9월28일~10월11일)을 설정함에 따라 이 기간 동안에는 등교가 전면 중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수도권 학교는 대학 입시를 코앞에 둔 고3이 포함된 고등학교만 전체 인원의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수도권 7825개교 중 소규모·농산어촌 학교 중 일부를 제외하고 6945개교(88.7%)가 등교를 중단했다.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교인원을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유지해왔다.

현재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공교육 공백 문제가 제기되자 등교 인원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유·초·중학교까지 넓혀 공교육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수도권 중소형 학원,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은 14일부터 집합금지가 해제된다. 이들은 집합제한 조치 및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고위험 시설인 대형학원(300인 이상, 393개소)는 오는 27일까지 집합금지를 유지한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기존대로 9월 20일까지 대형학원 집합금지 조치, 중소학원 등은 집합제한 조치 및 방역 수칙 준수 의무화를 지속 적용한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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