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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표 '공공배달앱'이 선풍적 인기다.
이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공공배달앱 시범지역인 오산, 파주, 화성 3곳에서 가맹점 사전 신청을 받은 지 한 달이 채 안됐다"며 "그런데 벌써 10일 기준 1700건을 돌파하며 목표치 3000건의 57%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산시는 이미 모집 목표 550곳을 넘었다"며 "생각보다 훨씬 더 뜨거운 반응 보내주신 소상공인과 공공배달앱의 성공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 곽상욱 오산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께도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공배달앱은 경기도주식회사와 오산, 파주, 화성 각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지부 그리고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소상공, 맘카페가 함께하고 있다.
이 지사는 공공배달앱의 성공도 확신했다.
그는 "코로나 19로 경제활동이 심각하게 위축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배달산업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디지털 SOC인 공공배달앱을 선순환 플랫폼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범지역의 많은 가맹점들이 가입하고, 많은 도민 여러분이 이용해야 도내 전 지역으로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경기도 공공배달앱은 시장의 독과점을 막고 공정한 배달산업 환경을 만들어 가맹점, 노동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시스템"이라며 "가맹점은 부당한 광고부담을 덜어 좋고, 노동자는 공정한 노동권 보장을 받아 좋고, 소비자는 인센티브 혜택을 받아 좋은 모두가 더불어 상생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배달의 민족' 등 배달 플랫폼의 횡포를 막기 위해 공공배달앱 사업을 전격 결정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화성ㆍ파주ㆍ오산시 등 3개 시를 대상으로 앱 개발, 가맹점 모집, 시범 운영 등의 절차를 마치고 오는 10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존 민간앱에서 6∼13%의 중개수수료가 2%대로 낮아지고 추가 광고료 부담이 없어 배달 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이용자에게는 지역화폐 할인과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등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만들어 디지털 플랫폼 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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