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헬퍼2: 킬베로스'가 지나친 여성 성폭력 표현으로 '여성혐오' 논란을 빚고 있다. /네이버 웹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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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여성혐오 멈춰달라' SNS 해시태그 운동
[더팩트|문혜현 기자] 네이버웹툰 '헬퍼2:킬베로스'가 과도한 여성 성폭력 표현으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웹툰계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를 중심으로 '헬퍼2'와 관련한 '#웹툰내_여성혐오를_멈춰달라'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해당 웹툰 독자 커뮤니티인 '헬퍼 마이너 갤러리'에도 여성혐오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해당 웹툰엔 아동·청소년 등 미성년을 대상으로 한 강간 모의 장면, 여중생을 상대로 한 성희롱과 노골적 성적 묘사 장면, 매춘을 자행하는 비행 승무원, 강간 희화화 등 노골적인 장면과 대사가 다수 등장한다.
특히 지난 9일 연재된 247화가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여성 노인 캐릭터를 알몸으로 결박하고 모발이 다 뜯긴 그녀의 머리에 약물 주사기를 꽂는 장면에 대해서는 "역겹다"는 반응까지 터져나왔다.
해당 웹툰은 '18세 이상 관람가'이지만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011년부터 연재된 '헬퍼'는 가상 공간 '가나시'를 배경으로 한 웹툰으로 기존에도 폭력성이 있었지만 최근 수위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헬퍼2'엔 유명 연예인들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들도 대거 등장해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독자들은 "남녀를 떠나 그냥 인간이 보기에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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