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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거리두기 풀려도…" 점점 한계 몰리는 자영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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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자영업자들 생계는 점점 한계에 몰리고 있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도 곧 나오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조만간 풀릴 수도 있다지만 자영업자들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신아람 기자가 수도권 자영업자들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식당.

오후 내내 가게를 찾는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주인 송모 씨는 문밖만 바라봅니다.

송씨는 밤 9시 이후 영업제한이 일부 풀릴 수 있단 소식에도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송모 씨/서울 신촌동 A식당 사장 : 시간이 연장된다거나 아니면 어떤 식으로 될지 모르겠는데 '좀 완화됐으니까 좀 가도 되겠다' 인식 전환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면 아직까지는 미지수죠.]

재난지원금에 대한 안내는 아직 없습니다.

[송모 씨/서울 신촌동 A식당 사장 : 재난지원금 형식도 있는데 저희가 해당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착한 임대인 등) 실질적으로 그런 게 우리한테 와닿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고…]

근처 다른 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식재료를 다 버릴 수 없어 문을 열었습니다.

[임모 씨/서울 신촌동 B고깃집 사장 :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다보니까 평상시처럼 (영업시간) 연장을 해줘도 아주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주변 대학교가 개강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임모 씨/서울 신촌동 B고깃집 사장 : (재난지원금이) 도움은 되겠는데 짧은, 극약처방. 단타처방 이런 정도로만 생각이 되고…내년까지 버텨보자 그 생각인 거예요, 지금은.]

신아람 기자 , 박세준,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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